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클리세(Cliché)적인 느낌만 받았을 뿐, 별다른 감흥 없이 지식만 잔득 적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아주 형식적으로 영국이라는 나라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지루하기 짝이 없는 책이라는 편견을 갖은 것이다.
막상 책을 읽다보면 시간이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의 몰입감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한다.
문화와 예술 그리고 역사가 마치 톱니바퀴처럼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톱니바퀴가 굉음을 내며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아주 정겨운 소리를 내며 부드럽게 움직이기에 책에 몰입감이 더 생긴다는 말이다.
“영국”이라는 곳을 흥미 있게 다가가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한걸음 더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